이는 인쇄된 문자를 인식하고 의미를 파악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이다. 각종 증명서와 계약서류에서 업무에 필요한 항목을 자동으로 인식·추출한다. 기존에 인식하지 못했던 팩스나 사진에서도 글자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업무 중 자동화 효과가 크고, 다양한 서식을 사용하며 타 업무 확대가 용이한 업무인 ▲여신증빙서류 입력 ▲외환증빙서류 점검 ▲수입신용장 점검 업무에 서류인식기술을 적용했다. 그 결과 직원과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를 달성했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올 하반기 기업은행은 서류인식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해 서류점검 업무를 자동화하고 효율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평가하는 체계도 마련한다.
기업은행은 영업점과 본부의 150여 개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매년 140만 시간의 업무시간을 단축했다. 종이우편 대신 발송하는 모바일 전자고지, 공공마이데이터를 이용한 증명서 제출, 손바닥정맥을 이용한 본인인증 등 기술을 활용해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소비자와 직원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업무 자동화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며 "간소화가 가능한 업무프로세스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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