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지난 7일 모터스튜디오서울에서 열린 '포니의 시간' 전시 오프닝 겸 '리트레이스 시리즈' 출간 기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우리가 과거를 정확하게 알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포니의 시간' 전시회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을 보고 다른 행사도 구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니 쿠페 외에 다른 차를 복원하거나 현대차 전체의 역사를 아카이브 등으로 정리할 계획은 없다"며 "당분간 현대차 포니에 집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아도 과거 삼륜차와 브리사가 있었다"며 "구체적인 일정 등은 준비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아의 헤리티지 찾기 프로젝트는 내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포니를 비롯해 현대차의 헤리티지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포니의 시간' 전시를 오는 9일부터 8월 6일까지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의 첫 독자개발 모델인 '포니'의 흔적을 따라가며 당시 시대적 배경, 디자인, 철학적 고민 등을 관람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정주영 선대 회장부터 이어져 오는 사람 중심의 혁신과 이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비전 '인류를 위한 진보'를 다시 한번 되새길 방침이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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