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위원회는 'K-핀테크 30' 선발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올해 사업모델의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핀테크 기업 10곳을 선정한다. 이어 2025년까지 3년에 걸쳐 총 30개 기업으로 'K-핀테크 30'을 구성하기로 했다.
선정된 기업엔 정책금융 지원한도와 금리조건 우대를 비롯해 금융회사 상품우대, 투자유치와 IR 기회 확대, 전문컨설팅, 해외시장진출 등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맞춤형 종합지원이 주어진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7월12일 오후 3시까지 메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핀테크 산업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자격요건을 검토한 뒤 서면·발표 평가를 거쳐 대상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모집절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핀테크지원센터 핀테크 포털'의 사이트 공고와 문의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현재 당국은 핀테크 기업 지원 정책을 차질 없이 이어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오는 22일엔 상반기 '핀테크 데모데이'를 연다. 금융회사 핀테크 랩, 투자기관 등 핀테크 지원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유망 기업 9곳이 사업모델을 홍보할 예정이다.
자금애로를 해소하고자 정책금융 공급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공급된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의 핀테크 기업 대출·보증은 총 813억원(5월말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당국은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 토대도 마련한다. 동남아시아 등 해외진출 과정에서 금융회사 해외 핀테크 랩 등이 보유한 사무·회의공간을 활용하도록 핀테크 포털을 통해 '거점지원 프로세스'를 7월부터 순차적으로 구축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표기업 선정은 핀테크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금융혁신을 주도할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며 "업계의 추가적인 수요·애로사항 등을 반영해 핀테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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