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은 21일(현지시간) 100대 기업 명단을 공개했다. 타임은 ▲지도자 ▲파괴자 ▲혁신자 ▲거물 ▲개척자 5개 부문으로 나눠 1년간 뛰어난 성과를 기록한 기업들을 각각 20곳 선정한다.
삼성과 SK그룹은 타임이 선정한 '거물' 분야에 선정됐다.
타임은 삼성에 대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경쟁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1위를 차지했다"면서 "폴더블폰의 압도적 강자"라고 소개했다. 삼성은 타임이 첫 100대 기업을 공개한 2021년 명단에 포함된 뒤 두 번째로 100대 기업 리스트에 포함됐다.
SK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대기업이라고 밝히며 배터리 사업 확대에 주목했다. SK는 지난 4월 현대차그룹과 함께 미국 조지아주에 50억 달러 규모의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진행 중인 포드와 합작 사업에는 켄터키 주에서 가장 큰 시설을 포함해 총 114억 달러에 달하는 2개 배터리 시설이 포함된다.
타임은 "미국은 전기차(EV)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적절한 조건이 모일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힌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기아는 '혁신자' 부문, 블라인드는 '개척자' 부문에 각각 선정됐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지난해 저가 자동차라는 인식을 떨치고 연 매출 신기록을 세운 점이 주목됐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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