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3분기 네이버TV, 네이버 나우에 흡수 통합카카오TV, 카톡 탭에서 철수···OTT 사업 철수 전망도
2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네이버TV' 브랜드를 폐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르면 3분기, 네이버TV는 스트리밍 서비스 '네이버 나우'로 통합될 계획이다.
이들 통합의 배경으로는 OTT 시장 점유율이 꼽힌다. 실제로 국내 시장에서 유튜브, 넷플릭스, 틱톡 등 경쟁 서비스에 비해 네이버TV의 존재감은 미미하다. 업계 한 전문가는 "이번 결정은 네이버가 OTT 서비스를 네이버 나우로 통합해 점유율을 결집하고자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2년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해 11년 째되는 네이버TV는 드라마·스포츠·예능 시청뿐 아니라 유튜브처럼 개인방송까지 진행할 수 있는 통합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3월 네이버 나우에 네이버TV 모바일 앱을 통합하고 웹 서비스는 별도 운영해 왔다. 네이버 나우는 지난 2019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라디오·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 최근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도 OTT서비스, 카카오TV를 카카오톡 내 세번째 탭에서 뺐다. 아울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부터 공급받던 오리지널 동영상 콘텐츠도 중단시켰다. 이에 업계 일각에선 카카오가 수익성 낮은 사업을 차례로 정리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향후 OTT 사업 자체를 접을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온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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