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증 간소화···오는 22일부터같은 날, 카카오톡 혜택 쌓기 도입도
16일 네이버는 회원가입 시 선택적으로 실명 인증된 아이디로 가입할 수 있는 기능을 지난달 도입, 전날 이에 대한 개인정보 처리 방침 변경 사항을 공지했다. 변경된 개인정보 처리 방침은 오는 22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현재 네이버는 네이버페이, 네이버멤버십, 네이버쇼핑을 비롯한 커머스 서비스나 네이버웹툰, 오픈톡 등 연령 확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때 서비스마다 실명 인증을 거쳐야 한다.
구체적으로 네이버 회원가입 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를 통한 '점유 인증'(소유자 확인 없이 SMS를 발송해 인증 코드를 입력하는 인증 방식)을 거치고, 본인인증이 필요한 서비스에서 다시 한번 휴대전화 메시지 '소유 인증'(휴대전화 명의자를 확인한 뒤 메시지를 발송해 인증 코드를 입력하도록 하는 인증 방식)을 진행해 총 두 번의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앞으로는 회원가입 시 '실명 인증된 아이디로 가입하기'를 선택하면 이후 네이버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본인 인증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멤버십, 오픈톡 등 네이버의 많은 서비스가 실명 인증이 필요한 상황에서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개선하자는 취지"라며 "커뮤니티 서비스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카카오는 전날 '카카오톡(카톡) 혜택 쌓기'를 오는 22일부터 추가하는 운영정책 변경 사항을 공지했다.
카톡 혜택 쌓기는 이용자가 가볍고 손쉬운 특정 임무를 수행할 경우 그 대가로 특정 보상을 받는 보상형 광고다.
이용자는 보상으로 받은 포인트를 플랫폼이나 애플리케이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광고주는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카톡 플랫폼의 높은 트래픽을 기반으로 팔고 싶은 상품을 광고하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카카오는 이에 대한 수수료를 지급받게 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사용자의 혜택을 최대화한 보상형 광고를 내주 중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쌓은 포인트는 카톡 내 다양한 쇼핑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플랫폼-광고주-이용자에게 모두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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