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X 실증 심사 통과···내달부터 전력 중개 사업 실시기존 EPC 사업에 미래 분산 에너지 솔루션까지 제공
HD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한국 전력거래소(KPX)가 실시하는 발전량 예측 실증 심사에 통과, 오는 7월부터 전력 중개사업을 개시한다고 28일(수) 밝혔다.
'전력 중개사업'은 중개사업자가 다음날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예측해 제출하면, 한국 전력거래소가 예측 오차율이 8% 이내일 경우 중개 사업자에게 정산금(인센티브)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이 날씨 변화에 따라 크게 달라져 예측 및 전력 수급계획 수립이 어려운 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중개 사업자는 거래소로부터 받은 정산금을 사업에 참여한 발전사업자들과 함께 나누게 된다.
HD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자사 태양광 시스템이 설치된 전국 모든 발전 시설의 동작 상태를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인 'Hi-Smart 3.0'을 운영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분산된 태양광 발전소들의 발전량 데이터를 하나로 모으는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를 구축, 태양광 발전량을 예측해 입찰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HD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04년 태양광 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1.6GW 이상, 8000여 개소에 달하는 태양광 발전소의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높은 예측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바탕으로 HD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안정적인 전력 계통 구축에 기여하고, 발전사업자들의 수익성 증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HD 현대에너지솔루션의 전력 중개사업에는 100kW부터 150MW까지 다양한 발전소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
또 HD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음성 소재지에 연간 1GW 셀과 1.4GW 모듈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를 보유 중이며, 지난 5월에는 세계적인 태양광 검증기관 PVEL로부터 '탑 퍼포머'(Top Performer) 인증을 획득했다.
HD 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오랜 기간 사업을 영위하며 얻은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안정적인 신재생에너지 전력 시장 구축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태양광 사업뿐만 아니라 가상 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융합플랫폼 서비스를 점차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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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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