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의 글라지아프리필드펜(인슐린글라진)은 인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로부터 도입한 제품이다. 동국제약은 글라지아에 대한 국내 판매와 마케팅을 맡게 된 유일한 국내 판매사로, 인슐린 주사 시장에서 외국 제약사들과 경쟁한다.
인슐린 주사제는 크게 식사인슐린과 기저인슐린으로 구분되는데, 글라지아는 하루 한 번 투여하는 기저인슐린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현재 기저인슐린 제품은 인슐린 데글루덱 성분의 트레시바, 인슐린 디터머 성분의 레버미어, 인슐린 글라진 성분의 투제오, 란투스, 베이사글라, 글라지아가 출시돼 있다.
동국제약 마케팅 관계자는 "앞으로 GC녹십자와의 상호 협력 관계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라지아의 미국 제품명은 셈글리(Semglee)로 바이오콘의 파트너가 판매하고 있으며, 다수의 임상시험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동등성을 확인한 바 있다.
특히 셈글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상호교환 가능한 바이오시밀러(interchangeable product)로 허가를 취득한 세계 최초의 제품이다.
미국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은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을 입증해야 약사가 대체 처방을 할 수 있다.
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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