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합병 이후 최고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상 최고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주주 가치를 부양하기 위한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앞서 동원산업은 지난 4월 역대 최대 규모인 397억원 배당을 집행했다. 오는 8월 1일엔 자사주 350만주를 소각하고 이어 나머지 자사주(1046만245주)도 단계적으로 소각할 예정이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기존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으로 그룹의 새 지주사가 됐다. 이후 육상 연어 양식, 스마트 항만 하역, 이차전지 소재 사업 등 신사업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차세대 미래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자사주 매입은 책임 경영에 나서겠다는 강력한 표현"이라면서 "사업 성장성과 회사 미래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 투자자에게도 주가 상승 등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해 긍정적 신호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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