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금리 5%···결혼·출산 각각 0.5% 가산금리다자녀 출산시 추가 1% 가산금리 혜택 제공월 납입 한도 50만원·추가 납입 25만원까지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화생명의 상생 금융 및 취약계층 지원행사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한화생명은 13일 여의도 63빌딩에서 '포용적 금융·따뜻한 동행상생친구 협약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정성기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회장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생명이 출시하는 청년층 목돈 마련 저축 보험은 가구소득 중위 200% 이하인 만 20~39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5년 만기 상품이다. 은행권의 '청년도약계좌'보다 가입 대상을 넓혔다. 보장금리는 5년간 5%이며, 보험기간 내 결혼 또는 출산 시 0.5%씩 가산금리를 부여한다. 또한 다자녀 출산시 1% 추가 가산금리 혜택을 준다. 가입 1개월 경과 후부터는 원금을 100% 보장해 청년층이 보험 가입 도중 해지하더라도 재정적 피해가 없도록했다.
추가납입 및 납입유예를 탑재해 보험료 납입기간 중 고객 편의성도 더했다. 납입 중 여유자금이 생기면 매월 월 보험료 50% 범위 내에서 추가 납입이 가능해 더 많은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계약 유지에 어려움이 있을 땐 납입유예를 이용해 해약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은행권 '청년도약계좌'가 가진 장점에 보험사만의 강점을 더해 고객이 최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한 상생 상품인 셈이다. 청년층 목돈 마련 저축보험 상품은 개발 과정을 거쳐 1~2개월 내 출시된다.
더불어 한화생명은 이날 상생금융 상품 발표와 더불어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상생친구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사회적 양극화로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에 처한 아동과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한화생명은 월드비전, 한국사회복지관협회 등 협력기관과 함께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 자립 지원 ▲저소득층(한부모가정 등) 청소년 금융교육 제공 ▲문화소외계층 아동 문화체험 지원 ▲보호시설 아동·청소년 건강증진 프로그램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결혼 및 출산, 자립 기반 구축 등을 걱정하는 2030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민했고,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디딤돌 역할을 하는 목돈 마련 저축성 보험을 개발하는 것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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