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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6월 코픽스 전달보다 0.14%p↑

금융 은행

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6월 코픽스 전달보다 0.14%p↑

등록 2023.07.17 16:36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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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취급액 기준 0.37%로 두 달 연속 올라

지난 6월 신규 취급 기준 코픽스가 0.37%로 집계됐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지난 6월 신규 취급 기준 코픽스가 0.37%로 집계됐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예금과 은행채 등의 금리가 오른 영향이다.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에 반영되면 금리는 더욱 오를 전망이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5월(3.56%)보다 0.14%포인트(p) 높은 3.70%로 집계됐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76%에서 3.80%로 0.04%p 높아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신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3.18%로 역시 한 달 새 0.04%p 상승했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시중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간 공시금리 기준으로 3.64~3.71%로 나타났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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