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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동원그룹 경영진 자사주 추가 매입···"책임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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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경영진 자사주 추가 매입···"책임경영 강화"

등록 2023.07.20 19:58

수정 2023.07.21 07:31

유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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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에 위치한 동원산업 사옥. 사진=동원그룹 제공양재동에 위치한 동원산업 사옥. 사진=동원그룹 제공

동원그룹 경영진이 잇달아 자사 주식을 매입했다.

동원그룹은 동원산업·동원F&B·동원시스템즈 등 상장 3사 최고 경영진이 지난 18일까지 각각 자사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8100주 규모로 매입금은 2억8000만원이다.

동원그룹 경영진의 대규모 자사 주식 매입은 지난 10일 동원산업 자사주 매입에 이어 이달만 두 번째이다.

동원산업에서는 민은홍 사업부문 대표이사가 지난 13일 보통주 2000주, 김주원 이사회 의장이 지난 10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총 2600주를 장내 매수했다.

김주원 의장의 경우 지난 10일 매입한 800주를 포함해 자사주 보유량이 3400주로 증가했다.

동원F&B에서는 김성용 대표이사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보통주 2500주를 매입했다. 김성용 대표는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보유 자사주가 5000주로 늘었다.

동원시스템즈에서는 장성학 소재부문 대표이사가 지난 14일 보통주 1000주를 매수했다.

이달 들어 동원그룹 최고 경영진이 사들인 동원산업·동원F&B·동원시스템즈 등 3사 자사주는 총 11400주로 금액으로는 4억1000만원에 달한다.

동원산업은 자사주 매입과 함께 자사주 소각에도 나선다. 오는 8월 1일 자사주 350만주를 소각하는 데 이어 나머지 자사주 1046만245주도 단계적으로 소각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동원산업은 역대 최대 규모인 397억원 배당을 집행했고, 동원F&B도 5000원인 액면가를 1000원으로 낮추는 액면 분할을 진행해 소액주주를 비롯한 투자자 진입 장벽이 낮아진 바 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며 실질적인 주주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라며 "견고한 실적 달성과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으로 회사 이익이 주주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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