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에서 발표한 '최저임금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최저임금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알바생은 47.4%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많은 52.6%의 알바생은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는데요. 불만족 이유로는 '최저시급 1만원을 넘기지 못해서', '희망했던 인상률 금액보다 적어서' 등이 있었습니다.
만족도는 연령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불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0대 알바생의 경우 47.6%에 그친 반면 50대 이상 알바생은 69.2%를 차지했습니다.
그렇다면 사장들의 의견은 어떨까요?
약 절반이 '만족한다'는 의견을 보인 알바생과 달리 사장은 74.8%가 '불만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만족한다'는 사장은 4명 중 1명에 그쳤지요.
사장들이 불만족하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동결 혹은 인하하는 방향을 희망했으나 인상돼서', '예상보다 높은 금액으로 인상돼서' 등이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최저임금이 오르면 어떤 점들이 달라질까요?
우선 알바생의 경우, 최저인금 인상으로 '근무시간 단축', '동료 인원 감축', '처우 및 근무 환경 악화' 등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장 역시 '알바생 고용 횟수 및 인원 감소', '쪼개기 알바 채용 증가', '본인 근무 시간 증가', '알바생 복지 감소' 등 최저임금에 따른 비용 축소 방안을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사장 응답자의 38.5%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영업 중지, 폐업' 등을 고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반적으로 알바생보다 사장들의 불만족도가 더 높아 보이는데요. 최저임금, 과연 얼마가 적절할까요?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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