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TSMC는 올 2분기 회사의 웨이퍼 개당 판매 가격(12인치 환산 기준)은 5377달러(약 690만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가격(4780달러)보다 12.48%나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로는 3.7% 오른 것이다.
대부분의 반도체 업체는 비수기로 접어들며 웨이퍼 가격을 내린 것에 반해 TSMC도 비수기를 피해가지 못했지만, 불황에도 가격을 인상한 것은 인공지능(AI)의 요소가 가장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I 반도체 등 고급 칩 생산에 주 활용되는 웨이퍼는 7㎚·5㎚이지만, 양산을 시작한 TMSC의 첨단 3㎚ 웨이퍼는 높은 비용에도 AI 시장 선점을 노리는 세계 최대 칩 설계 회사들이 이 회사의 공정을 활용하기 위해 줄을 선 상황이다. 공급자 우위의 구조이다 보니 가격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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