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 '규제 불확실성' 이유로 암호화폐 월렛 서비스 중단

오는 11월 1일부로 월레 서비스 종료

사진=게임스탑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탑이 암호화폐 산업의 '규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암호화폐 월렛 서비스를 중단한다.

2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게임스탑은 "암호화폐 산업의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iOS 및 크롬 확장 프로그램 버전 월렛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1일부로 해당 서비스 지원은 종료될 예정이다. 게임스탑 측은 사용자에게 오는 10월 1일까지 암호화폐 월렛에 접속해, 호환되는 다른 월렛으로 자산을 옮길 것을 권고했다.

지난해 5월에 출시된 해당 월렛은 사용자에게 암호화폐 및 대체불가능토큰(NFT)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또 월렛을 통해 이더리움(ETH) 네트워크 내 분산형 앱 활용이 가능했다.

매체는 "게임스탑은 언급한 규제 불확실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면서 "다만 이번 조치는 최근 몇 달 동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코인베이스, 바이낸스를 포함한 암호화폐 관련 기업 사이에 많은 법정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나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