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습성황반변성 치료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 단일 경로를 억제하는 '항-VEGF 치료'가 유일한 표준 치료법이다. 치료제로는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아일리아'가 있다.
그러나 시력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시력이 감소하는 환자 비율이 약 30%에 이르는 등 표적 특이적인 다양한 부작용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어 여전히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가장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습성황반변성 치료제인 로슈의 바비스모는 이중항체를 기반으로 한다. 작년 12월 승인받은 이 약물은 기존 치료제 대비 투약기간을 늘렸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4억 8000만불 정도다.
이에 알토스바이오로직스도 이중항체 기반 물질을 개발한다. 기존의 VEGF 경로 억제 기능에 추가적으로 혈관형성 안정화에 기여하는 경로를 조절하는 기능을 탑재해 이중항체를 구현했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 연구진은 "이중항체의 강력한 효능으로 인해 약물의 효력지속 시간이 증대되고, 결과적으로 안구 유리체 내 주사 간격을 늘릴 수 있게 된다"며 "또 기존 약물에 없던 혈관구조 개선 기능을 통해 치료 반응률을 높이고, 더 나은 시력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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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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