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자산운용, 'KoAct' 출시···"이 분야 '맛집'되겠다"

액티브 ETF 특화 브랜드 'KoAct' 독자 출시

향후 고령화와 기후 위기, 기술변화 관련 상품 기획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가 서울 여의도에서 자사 액티브 ETF 상품 설명을 진행 중이다. 사진=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제공

"KoAct의 투자철학부터 리서치를 통해 도출해 낸 투자 아이디어 및 트랜드에 대한 안목, 성과까지 저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투자자분들과 공유하고 소통할 계획입니다"(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 특화 브랜드 'KoAct(코액트)'를 독자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독자 브랜드 코액트는 'Korea Active ETF'를 축약한 명칭으로 국내 대표 액티브 ETF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코액트에 대해 정량적 분석뿐만 아니라 미래산업에 대한 정성적 분석까지 다각도로 분석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측은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들이 전 섹터는 물론 해외주식까지 폭넓게 분석 중이다"라며 "코액트의 투자철학부터 리서치를 통해 도출해 낸 투자아이디어 및 트렌드에 대한 안목, 성과까지 모든 것을 투자자들과 공유하고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첫 액티브 ETF 상품으로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를 소개했다. 해당 ETF는 국내 최초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로, AI 시대 기술융합을 통해 고성장이 기대되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iSelect 바이오헬스케어 PR지수를 기반으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리서치가 엄선한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민수아 대표는 "글로벌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의 시가총액의 규모는 가장 큰 축에 속한다"며 "그럼에도 바이오헬스케어는 패시브 ETF 몇 상품을 제외하고는 몇 개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진국 인구 고령화 등으로 해당 섹터의 성장세는 높아질 것"이라며 "코로나 백신에 투자하느라 타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투자가 미뤄진 양상이나 코로나 기저효과 종료, 헬스케어 산업에 선도적으로 AI 기술을 적용 중인 국내 기업들로 보아 내년부터는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바이오와 헬스케어 섹터는 높은 성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3년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약 2370조원 규모로 급격히 성장 중이며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항암제, 알츠하이머 및 비만 치료제, 미용 의료기기 등이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측은 회사의 해당 액티브 ETF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민 대표는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는 굉장히 큰 브랜드, 백화점과 같은 브랜드라면 코액트는 이 분야의 맛집이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기존 ETF들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위주로 편성되어 있다면 저희는 어느정도 반영하되 액티브라는 상품답게 업사이드(상승여력)를 가진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꾸려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로 한 기업의 경우 다른 ETF에서는 비중이 낮으나 코액트는 파이프라인에서 큰 점수를 사 편성하게 되었다"라며 "그밖에도 우리나라의 경우 내수산업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것을 고려해 수출데이터가 좋은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을 선별, 구성한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부연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이번 독자 액티브 ETF 출시를 계기로 지금껏 쌓아온 노하우와 운용 역량을 결집해 다양한 액티브 ETF 상품과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ETF 출시를 계기로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실행해 국내 액티브 ETF 시장이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