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지난 9일 로드시스템과 디지털 전환(DX) 파트너 계약을 체결, 플랫폼 확대와 신규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 DX 인프라 확산을 담당하고 로드시스템은 모바일 여권과 간편결제, 택스리펀 등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구현을 맡는다.
양사는 이번 협약과 함께 ▲글로벌 여행객들을 위한 ONE-ID PASS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 구축하고 ▲글로벌 간편결제 공동사업 추진 ▲데이터 기반 디지털 서비스를 신규 개발 및 수익구조 발굴 확대 등을 목표로 세웠다.
먼저 롯데면세점 모바일 여권을 롯데그룹 계열사와 외부 제휴처로 확대 도입한다. 국내 백화점, 호텔, 카지노, MICE 그리고 병원 등 관광산업 전반에 롯데면세점 모바일 여권 기반의 디지털 분산 신분증명(DID)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고객이 스마트폰만으로 본인인증을 편리하게 진행하고 동시에 택스리펀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글로벌 영역에선 해외 6개 국가에 진출한 롯데면세점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 싱가포르, 일본, 베트남, 미국 등 해외 영업점에 모바일 여권 시스템을 도입하고 현지 국가의 페이먼트 시스템과 연동해 간편결제까지 구현하는 등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양사는 오는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과 2024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될 'CES 2024' 등에 참여해 부스를 마련하는 등 공동 마케팅에도 나선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디지털 분산 신분증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한 이후 지난 6월 면세업계 최초로 모바일 여권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 플랫폼을 구축해 업계 디지털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고 고객 경험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로드시스템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대기업과 IT스타트업 서로가 윈윈(Win-Win)하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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