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다음 달 25일 서비스 중단 공지했으나약 한 달가량 앞서 입·출금 중단 소식 알려현재 해당 게시글 삭제···내달 25일로 정정
22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 고객 지원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SEPA를 통한 유로화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바이낸스는 "SEPA 전송 서비스를 복구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한이 없다"면서 "해당 거래를 더 이상 지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 인해 발생한 불편을 이해하고 있으며, 가능한 빨리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X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바이낸스는 이날 매체에 서면 응답을 통해 "고객 지원팀의 게시글은 오류로 전송됐다"면서 "SEPA 입출금 서비스는 당초 공지한 대로 오는 9월 25일(현지시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정정했다.
아울러 바이낸스는 해당 날짜가 다가오면서 일부 사용자에 한해 규정 준수 확인 일환으로 추가 정보를 요구할 수 있으며, 계정이 조기 폐쇄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 7월 바이낸스의 유럽 은행 파트너인 페이세이프 페이먼트 솔루션즈(Paysafe Payment Solutions)의 유럽 지역 내 지원이 중단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바이낸스는 페이세이프 결제 솔루션이 오는 9월 25일(현지시간)부터 유럽 경제 지역(EEA) 전역의 바이낸스 거래소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한 달가량 앞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는 SEPA를 통한 유로화 입출금 제공업체를 변경할 방침이다. 다만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규제 문제로 애를 먹고 있어 새로운 파트너사를 찾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이낸스는 유럽에서 잇따라 출금 관련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비트코인(BTC) 네트워크 혼잡을 이유로 비트코인 인출이 두 차례 중단된 바 있다. 당시 미확인 거래 숫자는 첫 인출 중단 시 40만건가량을 기록했고, 두 번째 인출 중단 때는 50만건에 근접했다가 점차 해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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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신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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