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전문 기술서비스 회사 오리온이엔씨는 방사능 오염을 실시간 검사하는 '맘모스'를 개발하고 특허출원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맘모스'는 해양 방사선을 검출하고 실시간으로 그 데이터를 자동 전송하는 무인 측정‧감시 장비다. 양식장 등 해상 전기 사용이 가능한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부표 등을 이용해 태풍 등 외부 환경에도 안전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원거리 통신망을 통해 '맘모스'가 측정‧감시한 방사능 오염 신호를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로 받을 수 있다.
특히 '맘모스'는 장비 센서와 검출 하한값, 핵종 분석 등 기본 요소에서 우수한 성능을 갖춰 검사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사용법이 간단하고 유지 관리비가 낮은 것은 물론이다.
이운장 오리온이엔씨 대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의 가장 큰 우려는 오염된 어족 자원을 먹을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수산물이 식탁에 오르기 전에 바다를 검사해 먹거리 안전을 보증한다면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리온이엔씨는 국내 원자력 분야 최초로 제품화 개발과 엔지니어링, 제작·건설을 일괄 진행할 수 있는 강소기업이다. 방사성 오염물질 검사시스템과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스템 관련 엔지니어링, 플라즈마 폐기물 처리 설비‧설계‧제작, 중저준위 잡고체 감용 프레스, 사용후핵연료 보관 용기 설계‧제작, 특수로봇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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