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최근 평택에너지서비스·김천에너지서비스·전북집단에너지 등 세 곳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삼정KPMG를 자문사로 선정해 인수 후보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국내 발전소 인수합병(M&A)의 거래가가 상각 전 영업이익의 10배를 넘는 만큼, 최종 거래 금액은 1조원을 웃돌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경쟁 입찰을 진행해 올해 안에 매각 작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세 발전소를 각각 다른 인수자에게 분리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쟁 입찰에서 우선 협상권은 맥쿼리가 차지했으나 SK측과 협상이 결렬되면서 하나증권이 최종 인수자가 됐다.
하나증권은 지난 2014년 말 SK E&S와 해당 발전소 3곳의 지분과 경영권을 패키지로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 2015년 인수를 완료했다. 인수는 하나증권이 설립한 사모펀드(PEF) '하나발전인프라 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를 통해 진행됐다.
해당 프로젝트 펀드에는 현대해상·농협공제회 등 기관투자가 10여곳과 SK E&S의 자회사 코원에너지서비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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