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통과 시 산업부 장관 제청 후 대통령 최종 임명 한전, 넉 달만에 정승일 전 사장 공백 해소할 전망
한전은 1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김 전 의원을 사장으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 개최 안건을 의결했다. 향후 2주간의 공고를 거쳐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산업부 장관 제청 후 대통령이 최종 임명을 재가한다.
김 전 의원이 한전 사장으로 최종 임명되면 한전은 지난 5월 정승일 전 사장의 조기 퇴임 이후 약 넉 달만에 자리를 채우게 된다.
앞서 정승일 전 사장은 지난 5월 돌연 사퇴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당시 정 사장은 입장문을 내고 "전기요금과 관련, 국민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고 있는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에 12일 자로 한국전력공사 사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광주 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산업은행에서 근무했다. 이후 1989년 권노갑 민주당 전 의원의 정책보좌관으로 정치계에 입문한 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4선 의원인 김 전 의원은 20대 대선 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도왔고, 당선 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지냈다.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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