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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유인원, 부추, 메뚜기···' 개인투자자를 부르는 세계의 '말말말'

라이프 비즈 카드뉴스

'유인원, 부추, 메뚜기···' 개인투자자를 부르는 세계의 '말말말'

등록 2023.09.05 10:12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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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원, 부추, 메뚜기···' 개인투자자를 부르는 세계의 '말말말' 기사의 사진

'유인원, 부추, 메뚜기···' 개인투자자를 부르는 세계의 '말말말' 기사의 사진

'유인원, 부추, 메뚜기···' 개인투자자를 부르는 세계의 '말말말' 기사의 사진

'유인원, 부추, 메뚜기···' 개인투자자를 부르는 세계의 '말말말' 기사의 사진

'유인원, 부추, 메뚜기···' 개인투자자를 부르는 세계의 '말말말'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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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원, 부추, 메뚜기···' 개인투자자를 부르는 세계의 '말말말' 기사의 사진

'유인원, 부추, 메뚜기···' 개인투자자를 부르는 세계의 '말말말' 기사의 사진

'유인원, 부추, 메뚜기···' 개인투자자를 부르는 세계의 '말말말' 기사의 사진

'유인원, 부추, 메뚜기···' 개인투자자를 부르는 세계의 '말말말' 기사의 사진

우리나라는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을 개미에 빗대 표현합니다. 기관투자자에 비해 적은 투자 규모, 주식시장의 작은 움직임에도 크게 흔들리는 모습 등이 연약한 개미와 비슷하다는 의미인데요.

다소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진 개미. 하지만 2020년 초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에 맞서 개인투자자들이 주가를 끌어올린 일명 '동학개미운동'을 기점으로 개인도 뭉치면 강하다는 이미지로 탈바꿈했습니다.

이후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미), 일학개미(일본에 투자), 중학개미(중국에 투자) 등 개미라는 표현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다른 나라들은 개인투자자들을 어떻게 부를까요?

미국을 비롯한 많은 영어권 국가들은 개인투자자를 유인원(apes)이라고 칭합니다. 대세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는 개인투자자들의 모습이 무리를 따라 움직이는 유인원을 닮았다는 의미지요.

중국은 개인투자자를 부추(韭菜-부차이)라고 부릅니다. 여러해살이풀인 부추는 밑동을 남겨두면 여러 차례 수확이 가능한데요. 손해를 봐도 주식시장에 계속 나타나는 개인투자자들이 이런 부추를 닮았다는 뜻입니다.

일본의 개인투자자는 메뚜기(いなご-이나고)라고 하는데요. 시장 흐름과 불확실한 정보에 휩쓸려 우르르 몰려다니는 모습이 메뚜기가 돌진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나온 표현입니다.

브라질은 개인투자자들을 정어리(sardines)에 비유합니다. 정어리가 미끼를 쫓아 이리저리 떼 지어 다니는 모습이 거대 자본의 움직임에 휘둘리는 것과 비슷하다는 뜻입니다.

나라마다 표현은 다르지만 부정적인 시선으로 개인투자자를 바라본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최근에는 우리나라가 동학개미라는 표현이 나온 것처럼 '개인도 뭉치면 강하다'는 이미지로 조금씩 전환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로빈후드, 일본의 닌자개미가 개인투자자에 대한 인식 변화를 알려주는 대표적인 표현이지요.

개인투자자를 일컫는 각국의 표현을 알아봤습니다. 이밖에 여러분이 알고 있는 표현은 무엇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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