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2차제시안 수용 거부···오는 13일부터 이틀간 부분파업
8일 연합뉴스와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전날 오후 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현대차 노조의 부분 이 결정했다. 노조는 지난해까지 최근 4년간 코로나19 확산과 한일 경제 갈등 등을 고려해 무분규를 이어왔다.
사측은 지난 7일 교섭에서 기본급 10만6000원 인상, 성과금 350%+850만원 지급(올해 3월 이미 지급한 특별성과금 400만원과 주식 10주는 별도) 등을 담은 2차 임금 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과 조합원 과반 찬성으로 파업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파업과 별도로 교섭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과 현실화, 정년 연장(최장 64세)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7월 12일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오전 출근조와 오후 출근조 각 2시간 부분파업을 벌였지만 이는 올해 임단협과는 무관하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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