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표가 대통령 순방에 동행한 건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최 대표는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석, 이후 베트남과 폴란드 방문에도 함께했다.
최 대표는 인도네시아 방문을 토대로 굴지의 세계 패션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첫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유통협회 'APRINDO'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교복 브랜드인 형지엘리트와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으로 아세안의 교복 시장과 스포츠웨어, 골프웨어 시장을 공략하며 활로를 개척하겠다는 포부다.
인도네시아 경제를 이끄는 유수의 유통채널과 기업 등 4만여 업체가 회원으로 소속돼 있는 인도네시아 유통협회와의 업무협약으로 인해 패션그룹형지 패밀리 브랜드인 형지엘리트와 제화 브랜드 에스콰이아, 여성복 브랜드 여성 크로커다일 등의 글로벌 진출 보폭 확대도 가능해졌다.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공격적인 투자도 단행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현재 인도네시아 땅그랑 지역에 2만5000평 규모로 운영 중인 생산 시설 설비 투자와 추가 부지 확보에 나선다.
또 젊은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패션그룹형지가 가진 기술 노하우를 전수, 주문자 생산위탁 사업인 ODM(제조자개발생산)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을 활성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B2B(기업간거래), 정부 조달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최 대표는 "한국을 넘어 세계에 K-패션의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유통 채널을 통해 K-패션을 전파하는 것 외에도 군복 지원 및 납품 등 각국의 조달 시장 진출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순방에 참여한 경제인은 10대 기업과 더불어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아세안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기업이나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인 기업 중에서 선별됐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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