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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CJ올리브영, '올영세일' 매출 28%↑···"외국인·온라인 영향"

유통·바이오 패션·뷰티

CJ올리브영, '올영세일' 매출 28%↑···"외국인·온라인 영향"

등록 2023.09.10 16:33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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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 전경. 사진=CJ올리브영 제공CJ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 전경. 사진=CJ올리브영 제공

CJ올리브영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진행한 '올영세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외국인과 온라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이번 세일에서는 외국인 매출 증가가 눈에 띈다. 방한 관광 정상화 분위기에 급증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K뷰티를 많이 찾은 영향이라는 게 올리브영의 설명이다.

특히 서울 명동 상권 매장에서는 외국인 매출이 5배 이상 증가했다. 이외에도 제주(23배)와 부산(7배) 등 지역 상권을 비롯해 강남(10배)과 같은 신흥 상권에서도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해외 150여개국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매출도 30% 증가했다. K콘텐츠로 인해 한국 화장품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어난 가운데 해외에는 흔치 않은 한국적인 성분이 함유된 잡티 관리와 트러블 케어 등 기능성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세일 기간 온라인 매출 비중은 35%에 달했다. 또 온·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이용한 소비자는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매장에서 제품을 체험한 다음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쇼루밍'과 온라인상으로 상품 정보를 습득하고 오프라인 채널에서 구매하는 '웹루밍' 등 보편화된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도 여러 중소기업 브랜드가 새로운 계절에 맞춰 신상품과 기획 상품을 선보였다"며 "이들이 올영세일을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고객을 만날 수 있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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