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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바이낸스 CEO "새로운 리더십 통해 美서 생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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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CEO "새로운 리더십 통해 美서 생존할 것"

등록 2023.09.18 09:48

수정 2023.09.18 09:49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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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US 혼란,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일 뿐""풍부한 경력 갖춘 노먼 리드, 바이낸스 US 해결사 될 것"

바이낸스 CEO "새로운 리더십 통해 美서 생존할 것" 기사의 사진

자오 창펑 바이낸스 CEO가 17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미국 규제기관의 적대적인 태도에 새로운 리더십 수혈로 대응, 바이낸스 US의 미국 사업 재개 의지를 밝혔다.

지난주 바이낸스 US는 '큰 폭풍'을 겪었다. 브라이언 슈로더 CEO에 이어 크리쉬나 주바디 법률 총괄 시드니 마잘야 리스크 관리 총괄이 바이낸스 US에서 퇴임한 것을 포함해 직원 100명의 해고 소식이 발표되었다. 이는 바이낸스 US 전체 직원 3분의 1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이를 두고 지난 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다수의 외신은 미국 법무부(DOJ)가 바이낸스 US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하자 바이낸스 US의 주요 임원들이 퇴사를 시작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바이낸스 US의 '줄퇴사' 소식이 흘러나오자 바이낸스 US의 미국 시장 퇴출 여론은 지난 주 시장에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이런 여론에 자오 창펑 CEO가 또다시 직접 답한 것.

그는 최근 바이낸스 US를 향한 미국 규제기관의 공격적인 규제 집행이 바이낸스 US의 미국 사업에 큰 역경이 되었음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위한 '해결사'가 존재함을 강조했다.

자오 창펑 CEO가 해결사로 지목한 인물은 바이낸스 US의 CEO로 새롭게 임명된 노먼 리드다. 노먼 리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뉴욕 연방준비은행, 리플을 거쳐 바이낸스 US의 법률 총괄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자오 창펑 CEO는 "본격적으로 규제의 움직임으로 시장이 급변하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은 바이낸스 US가 본격적으로 미국 사업을 시작한 2년 전과 지금은 매우 다른 환경이다"면서도 "노먼 리드는 바이낸스 US가 미국 시장에서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친리플' 변호사로 알려진 존 디튼 변호사는 노먼 리드의 바이낸스 US CEO 임명이 거래소 생존에 최적화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17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노먼은 리플을 대변해 SEC과 싸우는데 큰 역할을 수행한 인물로서 SEC를 대응하는데 매우 능숙한 인물"이라면서도 "그는 법률가이기에 바이낸스 US는 성장 전략보다는 생존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오 창펑 CEO의 자신감있는 답변에도 불구하고 바이낸스 US의 미국 시장 운영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낸스 US의 거래량 급감과 이에 따른 점유율 감소가 눈에 띈다.

지난 주 바이낸스 US 주요 경영진들의 줄퇴사 소식에 바이낸스 US의 지난 주 거래량은 급감하기 시작, 지난 해 대비 약 10분의 1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바이낸스 US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4월 22%에서 현재 약 0.8%까지 감소한 상태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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