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자산 처분 따른 SOL 하락 장기화 지목"SOL, 당분간 20달러선 상회하기 힘들다""FTX 덤핑 악재, 실제 영향 미미" 일각 지적
19만6300명의 팔로워를 가진 익명의 분석가 쉐파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FTX 거래소의 자산 처분에 따른 솔라나 가격 하락 지속을 지목하며 솔라나가 큰 재앙을 막기 위해 14달러 지지선을 지켜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7월 솔라나가 올해 최고가인 32.30달러를 기록하고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지난주 미국 파산법원의 FTX 자산 처분 승인 소식이 밝혀지며 FTX 자산 처분에 따른 솔라나 가격 변화는 시장의 주된 이슈였다. 특히 FTX 자산 처분 승인 전 FTX가 보유한 암호화폐 목록이 밝혀지자 솔라나는 약 4%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 후 잠시 반등한 솔라나는 18일 오후 1시 코인마켓캡 기준 19.1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쉐파는 솔라나의 단기 반등이 여기까지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쉐파는 "현재 하락을 거듭하고 있는 솔라나의 상승세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러운 상황이다"며 "솔라나의 20달러 돌파는 당분간 힘든 미션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FTX가 11억6000만달러(한화 약 1조5379억2800만원)에 달하는 솔라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업 회생을 위해 처분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요한 포인트는 14달러"라며 "FTX의 자산 처분 방법은 솔라나의 가격에 그대로 반영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FTX의 자산 처분이 솔라나의 가격에 단기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이 의견은 FTX가 보유한 솔라나를 스테이킹하고 있어 판매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주장에 기인한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반더포프는 14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FTX는 보유한 솔라나 중 대다수를 스테이킹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FTX는 처분할 수 있는 솔라나 물량을 벌써 대부분 청산한 것으로 보이기에 FTX의 덤핑에 따른 시장 하락은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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