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생성형 AI 검색 '큐:' 공개

네이버가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큐:(CUE:)'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큐:는 생성형 AI를 검색에 접목,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검색 편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큐:는 복잡한 구조로 구성된 질의도 명확하게 이해하고 스스로 체계적인 검색 과정을 거쳐 유용한 답변을 생성한다. 특히, 큐:에 적용된 차별화된 기술인 '멀티스텝 리즈닝(단계별 추론, Multi-step reasoning)'을 통해 사용자에게 답변 생성 과정도 제시한다. 이는 기존 생성형 AI 챗봇이 사전 학습된 데이터를 토대로 답변을 창작하는 것에 비해 큐:가 가진 차별화된 강점이란 설명이다.

기존 검색의 한계점도 보완했다. 키워드 기반의 검색은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 키워드에 맞는 문서를 찾아주는 방식인 탓에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선 수차례 검색을 반복해야 한다. 반면, 큐:는 여러 의도가 섞인 문장을 입력해도 흩어져 있는 네이버 서비스와 검색 엔진 속에서 정보를 찾아내고, 조합해 답변을 생성한다.

예컨대 "원룸에서 초보자가 키우기 좋은 식물과 관리법 알려줘"라는 질문도 큐:'는  원룸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특징과 장점, 관리법 순으로 검색 계획을 수립해 각 단계에서 수집한 검색 결과를 토대로 답변과 참고 정보를 내놓는다.

사용자의 추가 탐색을 돕는 다양한 기능도 더했다. 답변 내 '더보기'를 클릭하면 통합검색 결과로 연동돼 추가 콘텐츠를 이어서 볼 수 있고, 하단에 제공되는 '후속 질문'을 통해 주제와 연관된 관심사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검색하기' 기능을 이용해 관련 내용을 통합검색에서 깊이 탐색할 수 있는 검색 흐름을 구현한 것도 장점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수많은 콘텐츠부터 방대한 서비스 생태계를 보유한 글로벌 유일무이한 플랫폼으로서, 생성형 AI 시대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차별화된 사용성으로 기술을 통해 연결의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