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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美 전기차 전용공장 1년 만에 재방문

산업 자동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美 전기차 전용공장 1년 만에 재방문

등록 2023.09.21 18:11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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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건설현장 점검북미 전기차 핵심거점···내년 말 본격 가동

정의선(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HMGMA)의 건설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HMGMA SNS(링크드인) 계정정의선(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HMGMA)의 건설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HMGMA SNS(링크드인) 계정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HMGMA) 건설현장을 1년 만에 재방문했다.

21일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의 SNS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주지사 내외, 장재훈 현대차 사장 등과 함께 HMGMA의 건설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이들은 현장 담당자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공장 시설 배치 계획도를 둘러봤다. 정 회장이 이곳을 찾은 건 지난해 열린 기공식 이후 처음이다.

켐프 주지사는 자신의 SNS에 사진과 게시글을 올리고 "건설 중인 HMGMA 투어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현장이 계속 성장하며 멋진 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우리는 이곳 조지아에 미래가 건설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당시 조지아공과대학교에서 미래 모빌리티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HMGMA 건설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공대와 HMGMA와의 거리는 약 370km에 불과하다.

정 회장은 지난해 기공식 당시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 최적의 파트너를 드디어 찾게 됐다"며 "조지아와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가 선망하는 최고 수준의 전기차 생산 시설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HMGMA는 1183만㎡(약 358만 평) 부지에 연간 30만 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건설이 시작돼 내년 말이면 가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완공일은 2025년 1월이었지만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혜택을 받기 위해 3개월 가량 완공일자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HMGMA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이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총 323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약 12%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HMGMA의 생산역량을 바탕으로 2030년 전기차 84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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