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두산로보틱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한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한 7개 증권사는 공모주 배정 결과를 공지했다.
앞서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했다. 149만6346명의 투자자가 몰렸으며 33조1093억원이 모집됐다.
시장의 우려와 달리 증권사별 경쟁률 격차는 크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통합 경쟁률은 524대 1을 기록했으며, 한국투자증권이 539대 1, 키움증권이 463대 1로 각각 최고, 최저 경쟁률을 달성했다.
비례배정에는 5사6입이 적용됐는데, 비례배정 주식수가 0.5주면 0주, 0.6주면 1주가 배정된다는 뜻이다. 청약 결과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은 700주(910만원 이상) 이상 청약했다면 1주를 받았으며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은 600주(780만원 이상)를 넣으면 1주가 배정됐다.
반면 최소 청약금만 넣는 소액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균등배정에서 희비가 갈렸다. 계좌당 균등배정 주식 수는 7개 증권사 평균 1.62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은 0.89주로 7개 증권사 중 유일하게 '빈손청약'이 나왔다. 즉, 추첨을 통해 100명 중 89명은 1주를 배정하고 11명은 청약하고도 한 주도 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한편 KB증권은 1.02주로 겨우 빈손청약을 면했으며,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에서는 1.63주~1.88주가 배정됐다. 이번 청약을 통해 개인 투자자 대부분 2주를 배정받았으나 12~36%의 확률로 1주를 받게 됐다.
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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