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디씨라인파마는 벨기에에 본사를 둔 면역항암백신 개발 기업으로, 플라즈마사이토이드 수지상세포주(PDC*line) 기반 면역 항암 백신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백신 기술을 토대로 신생항원을 타깃으로 하는 PDC*neo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럽 기업 최초로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2상을 진행하면서 폐암의 종양연관항원(TAA)을 타깃하는 치료제 후보물질의 안정성, 면역원성, 유효성 평가를 통해 해당 백신 플랫폼을 검증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PDC의 'PDC*line' 면역 항암 백신 플랫폼 기술과 신테카바이오의 'NEO-ARS®(네오-에이알에스)' 신생항원 예측 기술을 접목해 환자맞춤형 치료용 암백신 개발에 착수하기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연구에 돌입한다.
양사는 혈액암(Leukemia) 기원의 HLA-A2+ 세포주를 이용한 사례 연구를 연내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DC의 백신 플랫폼에 NEO-ARS® 기술이 접목되는 것에 대한 적정성 및 효용성 검토를 한 후에 PDC*neo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논의할 예정이다.
PDC에서 연구해 온 흑색종용 항암백신 후보물질 및 비소세포폐암용 항암백신 후보물질은 기존에 널리 알려진 공유 종양 항원 펩타이드를 탑재한 항원 제시 세포로 구성돼 있는 off-the-shelf(기성품) 형태의 치료제다.
이번 업무협약 이후 양사 간 연구 협력이 본격화되면 신테카바이오가 발굴한 개인마다 서로 다르게 발현되는 암특이항원(TSA)을 타깃하는 환자맞춤형 신생항원 펩타이드에 PDC의 수지상세포 백신 기반 기술을 접목시킴으로써 환자맞춤형 치료용 항암백신의 공동 연구개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디씨라인파마 에릭 알리워(Eric Halioua) 대표이사는 "신테카바이오의 NEO-ARS® 신생항원 예측 기술은 PDC*line 플랫폼 기술과 상호보완적"이라며 "개인 맞춤형 신생항원 기반 항암백신 개발을 위해 신테카바이오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신테카바이오 정종선 대표이사는 "임상적 안정성 및 유효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확인을 한 항암백신 플랫폼을 보유한 PDC와 손을 잡게 돼 기쁘다"며 "NEO-ARS가 PDC와 공동연구에서 PDC*line에 접목된 후 환자맞춤형 항암백신 개발까지 이뤄진다면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 전략 수립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NEO-ARS의 활용성 확장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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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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