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월요일

  • 서울 12℃

  • 인천 13℃

  • 백령 12℃

  • 춘천 7℃

  • 강릉 6℃

  • 청주 13℃

  • 수원 13℃

  • 안동 8℃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3℃

  • 전주 13℃

  • 광주 14℃

  • 목포 14℃

  • 여수 15℃

  • 대구 12℃

  • 울산 12℃

  • 창원 13℃

  • 부산 13℃

  • 제주 13℃

유통·바이오 우윳값 줄줄이 뛴다···흰우유 1L에 3000원 육박

유통·바이오 식음료

우윳값 줄줄이 뛴다···흰우유 1L에 3000원 육박

등록 2023.10.01 10:31

신지훈

  기자

공유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우유 제품을 비롯한 유제품 가격이 1일부터 일제히 오른다. 올해 인상된 우유 원유(原乳) 가격이 적용되면서다.

1일 유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날 흰 우유 제품인 '나100%우유'(1L)의 출고가를 대형할인점 기준 3% 올린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판매가는 3000원에 육박한 2900원대로 형성된다. 편의점 가격은 3050원에서 3200원으로 4.9% 오른다. 매일유업도 우유 가격을 4~6% 올린다.

가공유 제품은 5∼6%, 발효유와 치즈 제품 가격은 6∼9% 상향 조정된다. 남양유업도 흰 우유 제품인 맛있는우유GT(900㎖) 출고가를 4.6% 인상하고 다른 유제품 출고가도 평균 7% 올린다. 동원F&B 역시 유제품 가격을 평균 5% 인상한다. 덴마크 우유는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른다.

빙그레는 6일부터 순차적으로 흰 우유 제품인 굿모닝우유(900㎖)와 바나나맛우유(240㎖) 가격을 5.9%씩 올린다. 바나나맛우유는 편의점 기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100원 오른다.

유업계가 일제히 제품 가격을 올린 건 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다. 앞서 낙농진흥회는 이날부터 원유 기본가격을 L당 88원(8.8%) 올리기로 했다. 올해 원유 가격이 10% 가까이 오른 데다 인건비, 부자재 등의 가격도 줄줄이 오르면서 우유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부의 압박과 고물가 기조의 장기화로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

다만 우유 가격 인상 이후 우유를 재료로 쓰는 빵,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이 촉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관련태그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