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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셀트리온헬스케어, '유플라이마' 美 처방집 등재 확대···"연내 40% 커버"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셀트리온헬스케어, '유플라이마' 美 처방집 등재 확대···"연내 40% 커버"

등록 2023.10.05 10:09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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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구 4% 보유한 '벤테그라', 공·사보험 시장 확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재 다수의 처방약급여관리업체(이하 PBM)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인구의 40%를 커버하는 보험 시장에 등재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지= 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재 다수의 처방약급여관리업체(이하 PBM)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인구의 40%를 커버하는 보험 시장에 등재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지= 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하고 있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가 미국에서 처방집 등재 계약을 확대하고 있다.

5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달 미국 처방약급여관리회사(PBM) 벤테그라와 유플라이마를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으로 등재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유플라이마는 벤테그라에서 관리하는 공보험 및 사보험 시장에서 모두 환급 적용을 받게 되며 미국 인구의 4%에 해당하는 커버리지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지난달 미국 3대 PBM 중 하나인 '옵텀'(Optum)에서 관리하는 공보험 처방집에 유플라이마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한데 이어 이번에 벤테그라까지 연달아 계약 체결에 성공해 미국 인구의 약 20%를 커버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미국 제약시장 특성상 점유율을 높이려면 보험사의 의약품 처방집 및 선호의약품에 등재돼야 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인구의 40%를 커버하는 보험 시장에 등재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는 현재 다수의 PBM과 논의를 지속하고 있으며, 환자 지원 프로그램 등 마케팅 활동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유플라이마'의 용량 제형을 추가로 허가받으면서 오리지널 제품과 유사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미국 법인 소속 프랜신 갈란테마켓 엑세스총괄 책임자는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환자들의 치료 옵션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벤테그라에서 관리하는 공보험 및 사보험 처방집 등재를 통해 유플라이마에 대한 환자의 치료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내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토마스 누스비켈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벤테그라 계약을 통해 미국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한층 유리한 입지를 선점했고, 이를 기반으로 유플라이마의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번 성과는 미국 제약시장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전문 인력들이 시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으로 협상을 주도하며 얻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직판(직접판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얻은 만큼 내년 출시를 준비 중인 '짐펜트라'(성분명 : 인플릭시맙) 등 후속 제품들도 미국 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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