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현장 설명회 재개최···기존 참여사들 이의 없어조합원들, 건설사 추가 참여 기대···가능성은 글쎄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조합은 오는 19일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찰 마감은 11월14일까지다.
앞서 조합은 10월5일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서류상 오류가 발견돼 절차를 취소하고 이번에 다시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임직원들의 재직증명서에 현장영업소에서 쓰는 인감이 사용됐는데, 위임장에는 본사 인감이 찍혀 인감이 '불일치'하는 일이 발생한 것.
업계에서는 이번 일을 단순 헤프닝 정도의 가벼운 사안이라고 봤다. 통상적으로 건설사에선 도시정비사업의 경우 현장영업소 단위로 임직원을 배치해 업무를 추진한다. 임직원들은 본사 소속으로 현장영업소에 파견 형식으로 근무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본사에서 재직증명서를 발급하면 본사 인감이, 영업소에서 발급하면 영업소 인감이 찍히게 된다.
참여 건설사들도 새로 현장 설명회를 여는 것엔 큰 불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주공10단지 조합원 A씨는 "단순한 착오 정도에 불과하지만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철저하게 과정을 진행하자는데 조합과 건설사가 뜻을 모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현장 설명회를 다시 열기로 하면서 조합원들 사이에선 기존 업체 외에 새로운 건설사가 등장으로 추가적인 경쟁구도가 형성될지에 대한 기대감도 돌고 있단 후문이다. 시공사 입찰은 현장 설명회 참여업체만 가능한데 앞서 5일에 열린 현장 설명회에선 삼성물산과 대방건설 2곳만 참여했다.
다만 업계에선 새로운 건설사가 참여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앞서 DL이앤씨나 롯데건설이 과천주공10단지 참여를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불참했다"면서 "다른 건설사들도 공사비나 경쟁 부담이 커 참여할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뉴스웨이 장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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