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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넥스트앤바이오-한국콜마-KTR, '동물대체시험 플랫폼' 공동 개발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넥스트앤바이오-한국콜마-KTR, '동물대체시험 플랫폼' 공동 개발

등록 2023.10.16 16:34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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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훈 넥스트앤바이오 대표(오른쪽에서 첫 번째), 문병석 한국콜마 기술연구원장(두 번째), 이승영 KTR헬스케어연구소장(세 번째)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넥스트앤바이오 제공양지훈 넥스트앤바이오 대표(오른쪽에서 첫 번째), 문병석 한국콜마 기술연구원장(두 번째), 이승영 KTR헬스케어연구소장(세 번째)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넥스트앤바이오 제공

바이오 플랫폼 기업 '넥스트앤바이오'는 한국콜마,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첨단대체시험 서비스 플랫폼 구축 연구개발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3일 전남 화순군에 위치한 KTR헬스케어연구소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양지훈 넥스트앤바이오 대표, 문병석 한국콜마 기술연구원장, 박병준 한국콜마 피부천연물연구소장, 이승영 KTR헬스케어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첨단대체시험'이란 화장품, 의약품 시험에 활용되던 동물시험을 대체할 수 있는 시험법을 뜻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세 기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테스트가이드라인(TG)에 준하는 첨단대체시험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넥스트앤바이오는 글로벌 톱 티어(Top-Tier) 수준의 오가노이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콜마와 협력해 화장품 및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 및 효능 평가 플랫폼을 개발하고, KTR은 이를 검증할 계획이다.

넥스트앤바이오는 차세대 인공피부 시장에 진출하고, 한국콜마는 국내외 동물대체 화장품 시험 평가법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성공할 경우 KTR은 차세대 인공피부를 활용한 동물대체시험 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

양지훈 넥스트앤바이오 대표는 "인공 피부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동물시험을 대체할 서비스 플랫폼을 만드는 게 이번 공동연구개발의 단기적인 목표"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암 종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의 혁신 시험법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니 장기' '유사 장기'로 불리는 오가노이드(Organoid, Organ+Oid)는 'Organ(장기)'와 'Oid(유사한)' 두 단어를 더한 것으로 유사 생체장기를 의미한다. 최근 동물 시험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이를 대체할 방안으로 오가노이드가 주목받고 있다. 이미 국내 및 유럽 등에서는 화장품 임상 시 동물시험이 제외돼 있고, 향후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동물시험 금지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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