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앞으로 코레일 임직원은 국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열차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신뢰받는 코레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사장은 철도 안전 개선을 최우선 업무로 꼽았다. 그는 "국민과 직원이 모두 안전할 수 있도록 각종 시설 개량과 안전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안전 분야 투자와 스마트 유지 관리 시스템 고도화로 사람 중심의 안전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운행을 시작한 ITX처럼 저탄소 친환경 열차 운행을 점차 늘리고 탄소중립 구현에 기여하겠다"며 "민간 일자리 지원 등 상당 협력을 강화해 국민 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동안 쌓였던 경영 적자 해소에 대한 목표도 제시했다. 한 사장은 "효율성을 높여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겠다"며 "전방위적인 경영개선 노력으로 올해는 영업손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속적인 수익 개선을 위해 수요 중심의 열차 운행 지역 확대를 비롯한 철도자산 개발로 재무 불확실성을 낮추겠다는 설명이다.
한 사장은 "철도 운영과 유지보수 경험을 기반으로 국제교류와 해외 사업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철도 중심의 통합교통 서비스는 코레일 역 MAS와 열차 자율주행 기술 개발 확대로 미래 융합 교통 시스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 사장은 SR과 코레일의 통합 운영에 대해 비교 경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경쟁체제 도입에 대한 것을 이제 정리할 때가 됐다'고 지적하자 "SR통합 운영은 중복 비용의 개선이라든지 차량 운영의 효율성 문제에서 장점이 많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비교 경쟁을 통해서도 철도 서비스 산업의 고객서비스라든지 수요 증대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일부 주장도 일리가 있는 부분이 없지 않다"면서 "이런 부분들에 대한 의견들을 갖고 미래에 또다시 한번 통합의 논리나 이런 문제가 벌어질 때 적어도 코레일이 당당하게 그런 걸 맡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도록 철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덧붙였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jhchul3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