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제지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장 직후부터 매도 물량이 쏟아지더니 오전 9시 12분께 하한가에 도달했다. 종가는 3만3900원으로 1만4500원(29.96%) 폭락했다. 모회사인 대양금속도 29.91% 급락했다.
영풍제지는 연초 1만3000원 대에서 9월 초에는 장중 5만4000원까지 급등하며 올해에만 4배 넘게 뛰었다. 8~9월 주가는 이차전지 사업 진출 계획을 밝히며 특히 올랐는데 이후 이차전지 조정 국면에서도 연일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세력들이 개입해 불공정거래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이날 하한가 사태는 12월 코스피200 지수 편입을 앞두고 세력 등이 '발 빼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되면 공매도가 가능해져 주가 조정 가능성도 덩달아 커진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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