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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김영섭 KT 대표, 尹 경제사절단 합류···중동서 DX 기회 본다

IT 통신

김영섭 KT 대표, 尹 경제사절단 합류···중동서 DX 기회 본다

등록 2023.10.20 18:54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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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절 139개사 명단 발표···KT, 이통사 유일ICT 기술로 신사업 발굴 목표···5G·AI 접목할 것"중동서 다양한 사업발굴 위한 기회 될 것 기대"

김영섭 KT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중동 경제사절에 동참한다. 그래픽=홍연택 기자김영섭 KT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중동 경제사절에 동참한다. 그래픽=홍연택 기자

김영섭 KT 신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경제사절단에 동참한다. KT는 회사가 가진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 중동 지역 디지털 전환(DX)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와 카타르 국빈 방문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사절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재계 인사들과 함께한다. 국내 통신사 가운데는 유일하다.

KT는 이번 중동 경제사절단을 통해 중동지역에서 회사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ICT 사업을 발굴한다는 목적이다. 회사가 보유한 기가 와이어(GiGA Wire, 초고속 인터넷 솔루션), 기가 아이즈(GiGAeyes, 스마트 영상보안 솔루션) 및 5G,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기술을 이곳 기업 시스템과 접목시킨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KT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중심으로 '네옴시티' 등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네옴시티는 사우디 북서부 타북(Tabuk)주 약 2만6500㎢ 부지에 사우디-이집트-요르단에 걸친 미래 산업·주거·관광특구로 2030년까지 총 4∼5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발주를 진행하는 신도시 계획이다.

당시 우리 정부와 기업은 '원팀 코리아'를 구성, 네옴시티 등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공략, 제2 중동붐을 이끌기 위해 투입했다. 이곳에서 원팀 코리아는 국토부를 비롯해 건설,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정보기술(IT) 등 여러 국가 산업 장래를 신장시키기 위해 논의를 이어갔다. KT는 통신사업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미디어 등 다양한 ICT 역량으로 신도시 건설에 기여했다.

그 외에도 현재 KT는 미국·일본·르완다 등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 디지코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확장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일례로 2020년에는 우즈베키스탄에는 인터넷 데이터센터(IDC)를 구축했다. KT는 수도 타슈켄트를 시작으로 전국 14개 주에 800만 가구의 전력 사용량을 관리하는 중앙 전력 관제 센터를 마련했다.

같은 해에는 태국 자스민 그룹의 IPTV 사업자, 3BB TV와 서비스 공급 계약을 맺고 태국 내 IPTV 서비스 상용화에 일조했다. KT는 3BBTV가 자국 내 상용화할 수 있도록 IPTV·OTT 솔루션을 포함해 CDN(content delivery network, 콘텐츠 전송망),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 광고·쿠폰·검색·추천 서비스 및 셋톱박스 관리 등 IPTV 사업 전반에 관한 기술을 공급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도 인연이 있다. 2019년 KT는 국영 이동통신사 STC 그룹과 스마트시티 등 미래 신사업 분야 공동 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당시 KT는 중동지역 최대 통신기업인 STC와 ▲유무선 통신 인프라 고도화 ▲스마트 시티 ▲스마트 미디어 ▲차세대 기술 ▲R&D 분야에서 협력한 바 있다.

KT 관계자는 "김영섭 대표는 중동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중동 지역에서 다양한 ICT 사업발굴을 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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