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 리스크' 카뱅 대주주적격성 문제로 번질 가능성↑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2.82%) 내린 3만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의 계열사 카카오뱅크는 850원(3.90%) 내린 2만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 또한 150원(0.65%) 떨어진 2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김범수 센터장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 센터장은 카카오 창업자로 현재 카카오 지분 13.30%(특수관계인 포함 24.17%)를 보유 중인 최대주주다.
김 센터장은 "주가조작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으나 "시세조종 관련 혐의에 대해 사전에 보고받은 적 있느냐",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라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 말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카카오의 시세조종 의혹으로 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인터넷은행특례법의 사회적 신용 요건은 대주주가 최근 5년간 조세범처벌법,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 등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 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고 규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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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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