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1시께 열린 이 선대회장 3주기 추도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 유족들이 참석했다.
유족들은 선영에 도착한 뒤 10여분간 머무르며 고인을 추모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동행했던 이 회장은 이날 새벽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뒤 추도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현직 사장단 60여명도 유족들보다 이른 오전 10시께 미니버스를 타고 선영에 도착해 고인을 추모했다. 이 회장은 이날 추도식 후 용인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계열사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 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18일 이 선대회장의 3주기와 신경영 선언 30주년을 맞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19일에는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에서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 추모 음악회'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는 이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지난 주말에는 이 회장이 한남동에 위치한 삼성 영빈관 승지원에서 'LJF(이건희와 일본 친구들)' 정례 교류회를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했다.
1987년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삼성을 '한국의 삼성'에서 '세계의 삼성'으로 변모시킨 이 선대회장은 2014년 5월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간 투병하다 2020년 10월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이 선대회장은 취임 당시 10조원이었던 삼성의 매출액은 2018년 387조원으로 약 39배 늘었으며, 주식의 시가총액은 1조원에서 396조원으로 400배 가까이 성장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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