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9만2000가구 분양 예정...브랜드 아파트 대거 나서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하반기 9만2000가구가 분양에 나서면서 공급 가뭄에 단비가 될 예정이다. 특히 이들 중에는 브랜드 아파트 단지가 많아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남은 하반기 전국 분양 물량(10월 18일 조사 기준)은 152개 단지, 총 9만2442가구(임대 포함)다. 작년 같은 기간 분양 실적이 132개 단지, 총 5만9820가구였던 것을 감안하면 3만여 가구가 많은 수치다.

시도별로는 경기도 물량이 가장 많다. 경기도 예정 물량은 총 2만7064가구다. 이어 부산 1만65가구, 인천 8180가구, 서울 6584가구 등이다. 반면 광주(1192가구)와 제주(1401가구)는 상대적으로 적은 물량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들이 많아 수요자들의 청약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경기 의정부에서는 대우건설이 이달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2층 4개 동 전용 84~110㎡ 총 656가구다.

경기도 부천시에서는 지역 내 처음으로 롯데캐슬이 들어선다. 롯데건설은 11월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6개 동 전용 59~132㎡, 총 983가구로 구성됐다.

인천시 계양구에서는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 동 총 1,370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중소형인 전용 49~74㎡ 62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