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예보는 공적상환기금이 보유한 한화오션 주식의 신주인수권증서 76만7714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공적상환기금은 최근 한화오션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과 맞물려 지분율에 따라 신주를 청약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예보는 8월 공적자금관리위원회로부터 그간 금융회사 등 다양한 지분매각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한화오션 주식의 관리·매각 대행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화오션 주식은 2013년 2월 부실채권정리기금이 청산되면서 공적자금상환기금에 편입됐다. 현재 기금이 232만5577주를 보유하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법상 기금은 한화오션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없다"면서 "실권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예보는 신주인수권증서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신주인수권증서 매각과 별도로 한화오션 주식에 대해서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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