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핀테크사,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 운영 MOU

1일 생명·손해보험협회-韓핀테크산업협회, 협약식 진행

1일 오전 열린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플랫폼' 협약식에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비바리퍼블리카 김규하 부사장, 흥국화재 최강환 상무, AXA손보 김용란 상무, 삼성화재 김민경 상무, 네이버파이낸셜 서래호 이사, 미래에셋생명 김욱래 부문대표, 한화생명 양길섭 상무, 교보생명 성시현 팀장, 삼성생명 김진형 상무, 핀다 이혜민 대표. (뒷줄 왼쪽부터) 카카오페이 배승호 보험사업총괄, 핀크 전재식 총괄, KB손보 박영식 전무, 현대해상 이운기 상무, DB손보 간인영 상무, 생명보험협회 김인호 상무, 손해보험협회 최종수 본부장, BNP파리바생명 문선아 상무, 캐롯손보 배주영 상무, 쿠콘 심석민 이사. 사진=생명·손해보험협회 제공

생명·손해보험사가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제공에 선정된 11개 핀테크사와 원활한 플랫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생명·손보협회와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1일 오전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의 원활한 준비 및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생명보험 5개사, 손해보험 7개사, 핀테크 6개사 등이 참석했다.

금융위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비교·추천 서비스'는 11개 핀테크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회사의 온라인 보험상품을 쉽게 비교해준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보험상품을 선택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이번 협약식은 생명보험·손해보험사 및 핀테크사가 비교·추천 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필요한 원칙과 협력 사항 등을 상호 확약하는 자리였다. 협약에 따라 보험회사와 핀테크사는 상호 적극 협력하여 자동차보험, 해외여행자보험, 실손의료보험, 저축성보험(연금 제외) 비교‧추천 서비스를 내년 1월 출시할 계획이다.

각 주최는 본 협약 체결에 앞서 비교·추천 서비스에 필요한 데이터 표준화 논의를 통해 표준 API 명세서 등을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서비스의 준비 및 운영 관련 협의, 협약의 실효성 제고 등을 위해 각 회원회사를 대표하여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새로운 판매채널을 통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증진시키고 디지털 방식의 보험서비스를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핀테크사 역시 보험상품 취급 등 사업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양측 모두 긍정적인 요소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