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커명 'BTCO'···세부 증권명 '비트코인 ETF' 명시지난 25일부터 DTCC 홈페이지 내 ETF 목록 등장DTCC "확대해석 말라" 경고에도 기대감은 '쑥쑥'
그러나 DTCC 측은 해당 상품의 티커 등재를 비트코인 현물 ETF 정식 승인과 연계해서 해석하지 말라며 말을 아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웹 기록 보관 시스템 '웨이백 머신'의 분석을 인용해 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DTCC 홈페이지 내 ETF 목록에 인베스코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인 '인베스코 갤럭시 비트코인 ETF COM SHS B'가 정식 등재됐다.
해당 상품의 티커명은 'BTCO'이며 세부 상품 명칭에 '비트코인 ETF'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지난 2021년 10월 출시된 비트코인 선물 ETF 상품인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DTCC 측은 해당 상품의 ETF 목록 등재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정식 승인 임박으로 연계해서 해석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DTCC 대변인은 "티커가 먼저 DTCC 내 ETF 목록에 올라간 것은 시장에 새로운 ETF 상품이 출시될 것에 대비하는 관행적 절차"라며 "목록에 티커가 상장됐다고 해서 아직 결정되지 않은 승인 절차의 결과가 확정된 것이 아닌 만큼 투자자들의 유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DTCC 측은 BTCO의 ETF 목록 등재에 대해 확대 해석을 경계했으나 지난주 블랙록의 비트코인 신탁 상품(IBTC)이 이 목록에 등재된 후 비트코인의 가격이 폭등했던 만큼 시장 안팎에서는 BTCO의 목록 등재 후폭풍을 주목하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 안팎에서는 이미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신청서를 냈던 자산운용사들이 대거 신청서를 수정한 뒤 다시 제출하고 있다.
아울러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SEC가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깊이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비트코인 현물 ETF의 정식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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