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4℃

  • 인천 -1℃

  • 백령 5℃

  • 춘천 -1℃

  • 강릉 3℃

  • 청주 1℃

  • 수원 2℃

  • 안동 -1℃

  • 울릉도 9℃

  • 독도 9℃

  • 대전 -1℃

  • 전주 1℃

  • 광주 1℃

  • 목포 5℃

  • 여수 5℃

  • 대구 2℃

  • 울산 7℃

  • 창원 5℃

  • 부산 7℃

  • 제주 6℃

산업 완성차업계, 안방서 신차효과에 '희비'···현대차·GM만 웃었다(종합)

산업 자동차

완성차업계, 안방서 신차효과에 '희비'···현대차·GM만 웃었다(종합)

등록 2023.11.01 17:37

수정 2023.11.02 07:38

박경보

  기자

공유

현대차, 싼타페 판매 확대로 6% 가까이 성장기아 쏘렌토는 2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 사수GM 내수 3위 탈환···KG·르노는 동반부진 장기화

디 올 뉴 싼타페. 사진=현대차 제공디 올 뉴 싼타페. 사진=현대차 제공

지난 10월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 실적이 엇갈렸다. 현대차와 GM은 전년 대비 5% 이상 판매를 늘렸지만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차는 반 토막 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경쟁력 있는 '신차'의 유무가 성적을 좌우했다는 평가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한 6만4328대를 판매했다. 최근 출시된 싼타페는 8331대나 판매되면서 현대차의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다소 주춤했던 수요가 살아난 모습이다.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10월 실적은 4669대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현대차, 싼타페‧그랜저 나란히 8000대 돌파
기존 현대차의 베스트셀링카인 그랜저도 8192대 판매되며 싼타페와 '투톱체제'를 구축했다. 이어 아반떼 5017대, 쏘나타 4849대, 캐스퍼 3648대, 투싼 3432대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해외시장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31만3658대를 판매하며 선전했다.

반면 기아의 내수판매는 다소 주춤했다. 지난달 기아는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4만2960대를 판매했다. 올 들어 매달 판매량이 급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기아 더 뉴 쏘렌토. 사진=기아 제공기아 더 뉴 쏘렌토. 사진=기아 제공

기아 쏘렌토, 2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성장세는 주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쏘렌토로, 총 8777대 판매돼 2개월 연속 국내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지켰다. 이어 레이 4824대, 스포티지 4707대, 카니발 3933대, 셀토스 3008대 등을 기록했다.

내수 성장세는 다소 둔화됐지만 해외 판매는 급증했다. 기아의 지난달 해외 판매량은 9.2% 증가한 21만4139대에 달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403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3만784대, K3(포르테)가 1만8439대로 뒤를 이었다.

한국GM, 트랙스크로스오버 앞세워 내수 3위 탈환
한국GM은 KG모빌리티의 부진을 틈타 내수 3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국GM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4469대로, 전년 동월 대비 9.8%나 증가했다. 트랙스크로스오버(3043대)의 판매가 꾸준한 가운데 콜로라도(335대) 등 수입차들의 판매가 증가한 덕분이다.

특히 한국GM의 10월 수출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83.8% 증가한 4만1800대로, 19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시장에서는 1만6752대 판매된 트레일블레이저가 전체 수출 실적을 주도했다.

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 제공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 제공

KG모빌리티, 토레스 부진에 전년 대비 '반 토막'

KG모빌리티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3804대에 그치며 내수 4위로 내려앉았다. 평택공장 조립라인(2‧3라인) 통합공사에 따른 생산 중단과 소비심리 위축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3%나 급감한 수치다.

지난해 10월 4726대나 판매됐던 토레스는 1년 만에 1628대로 감소했다. 티볼리(577대), 코란도(87대), 렉스턴(144대), 렉스턴스포츠(1320대) 등도 일제히 판매량이 줄었다.

르노코리아, 10월 1461대 판매···수출도 71.2% 급감
올해 신차가 없는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1451대 판매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7.6%나 쪼그라든 수준이다. 핵심 차종인 XM3는 518대로 부진했고, SM6도 146대에 머물렀다. 다만 QM6는 787대 판매되며 르노코리아 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팔렸다.

지난달 르노코리아의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71.2% 급감한 4294대에 그쳤다. 르노코리아는 11월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0.9% 초저리 할부 등 파격적인 구매혜택으로 내수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