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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카카오뱅크, 3분기 당기순익 954억원···중저신용대출 비중 28% 넘겨

금융 은행

카카오뱅크, 3분기 당기순익 954억원···중저신용대출 비중 28% 넘겨

등록 2023.11.08 09:20

수정 2023.11.08 10:05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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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당기순익 2793억원···역대 최대 기록여수신 고른 성장···낮은 금리 효과중저신용대출 확대에도 연체율 관리 양호

카카오뱅크가 8일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사진=카카오뱅크 제공카카오뱅크가 8일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는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 95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1.2% 늘어난 수치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7.9% 증가한 279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최대 기록이다.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2.31%로 지난해 3분기 2.56%보다는 감소했지만, 2분기 2.26%보다는 소폭 늘었다.

여신과 수신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여신 잔액은 3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27조5000억원 보다 10조원 가까이 늘었다. 수신 잔액 역시 같은 기간 34조6000억원에서 45조7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낮은 금리 효과라고 분석했다. 카카오뱅크의 대출금리는 7월(4.55%), 8월(4.67%), 9월(4.73%)로 업계에서 가장 낮았다. 또한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은행연합회 공시 기준 7월(3.74%), 8월(3.79%), 9월(3.77%) 3개월 동안 업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보였다. 3분기 기준 저원가성 예금 비중은 약 56.9%로 은행권 전체 평균 38.3%에 비해 높아 조달비용을 낮췄다는 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8.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23.2%에서 약 5.5% 포인트 늘었다. 3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약 4조 1,000억 원으로 전년 3분기 약 3조 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연체율 관리도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3분기 연체율은 0.49%로 1분기 0.58%, 2분기 0.52% 대비 떨어졌다.

카카오뱅크의 지난 3분기 판매관리비는 1,068억 원으로 전분기 1073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지난 3분기 말 고객 수는 2022년 3분기 대비 약 250만 명 증가한 2228만 명으로 집계됐다. 고객 증가는 월간 사용자 수(MAU) 확대로 이어져 3분기 평균 MAU는 1744만 명으로 전년 3분기에 비해 약 13%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성장을 통한 재원마련으로 고객 혜택을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ATM/이체 수수료 면제 혜택,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상생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 6월 태국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위한 컨소시엄 구축을 발표한 데 이어서, 9월에는 동남아 최대 슈퍼앱 그랩과의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첫 해외 투자를 성사시켰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 3분기 균형 잡힌 여수신과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착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중·저신용대출 확대와 소상공인 상생 지원 등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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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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