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명 SM-A256N 국내 전파인증AP는 엑시노스1280···5G, 1억800만 화소 지원저가 제품 대기···S23 FE 등 내년 상반기 3종 출시
15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5G NR 이동통신용 무선설비의 기기(모델명 SM-A256N)에 대한 전파인증을 획득했다. 전파인증은 전파환경 및 방송·통신망 등에 위해를 줄 수 있는 기자재를 시험해 인증하는 적합성 평가를 뜻한다. 전자제품 제조사들은 관련법에 따라 국내에서 방송 관련 제품을 판매하려면 전파인증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전파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갤럭시 A25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A 시리즈의 경우 'SM-A' 뒤에 숫자를 넣어 모델명을 지정한다. IT전문매체 테크네이브와 91모바일 등 해외 정보기술(IT) 매체도 '갤럭시 A25'가 미국의 독립 규제기관인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통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FCC 인증은 미국에 모바일 기기를 판매하기 전에 거쳐야 하는 단계로 제품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알리는 신호로 읽힌다.
업계에선 갤럭시 A25에는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44~6.5인치 풀HD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와 6·8GB 램, 128GB 스토리지, 5000mAh(밀리암페어시)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 A24와 큰 차이가 없으나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엑시노스 1280'이 탑재될 것으로 예측됐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1280에 대해 "5나노미터(1㎚=10억분의 1m) EUV(극자외선) 공정을 기반으로 제작됐고 5G와 1억 800만 화소의 고화질 사진 촬영을 지원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AP 성능이 갤럭시 A25에 적용되면 스펙은 갤럭시 A24를 크게 앞선다고 평가할 수 있다. 지난 5월 출시된 갤럭시 A24는 LTE(4G)와 5000만 화소까지만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 S24 출시 전 중저가 스마트폰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A25 이전에 '갤럭시 S23 팬에디션(FE)'으로 추정되는 제품에 대한 전파인증을 지난 7일 획득한 바 있다. 갤럭시 S23 FE는 지난달 초 국외에서 먼저 출시됐으며 이르면 12월 중 국내에 정식 출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정부가 추진 중인 '가계 통신비 인하 정책'에 발맞춰 내년 상반기에 3~4종의 중저가 스마트폰을 선보이기로 약속했다. 올해 A24·A34·A54가 출시됐던 만큼 내년에는 후속작인 A25, A35, A55 출시가 유력한 상황이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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