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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수능도 끝났는데 무슨 게임하지?" 24학번도 찾은 '게임 대축제'

IT 게임 지스타2023

"수능도 끝났는데 무슨 게임하지?" 24학번도 찾은 '게임 대축제'

등록 2023.11.17 16:33

부산=

강준혁

  기자

축제 이틀 차, 인파 몰려···다수 예비 대학생 방문 장사진 이룬 전시장···시연 및 다양한 볼거리 마련'역대 최대 규모' 지스타···"안전 최우선 고려할 것"

개막 이튿날을 맞은 오늘, 행사장은 오전부터 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사진=강준혁 기자개막 이튿날을 맞은 오늘, 행사장은 오전부터 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사진=강준혁 기자

대한민국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2023' 개막 이튿날인 17일, 행사장이 위치한 부산 벡스코에는 저마다 추억을 남기기 위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많은 인파가 몰렸다. 특히, 개막날인 어제(16일)보다 관람객이 다소 늘어난 모습인데, 수능을 마친 '예비 대학생'들의 비중이 컸다.

서울에서 온 김준호 씨(가명, 남, 19세)는 "시험을 잘 본 것 같진 않지만, 끝났으니 무조건 놀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이곳을 찾았다"며 "한동안 게임과 멀어져 있었는데 이곳에서 마음에 드는 게임을 찾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BTC관 내부 풍경 사진. 많은 관람객들이 구글플레이 부스에 줄 선 모습이다. 사진=강준혁 기자BTC관 내부 풍경 사진. 많은 관람객들이 구글플레이 부스에 줄 선 모습이다. 사진=강준혁 기자

벡스코 제1전시장에 위치한 BTC관에 들어가 보니 구글플레이의 거대한 부스가 이목을 사로잡았다. 크로스플랫폼을 주제로 부스를 마련한 구글플레이는 '쿠키런: 모험의 탑', '무한의 계단',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신작 3종을 소개하고 시연하는 자리를 꾸렸다. 쿠키런 등 게임을 해보기 위해 이곳을 찾은 관람객으로 행사 내내 긴 대기열을 형성했다.

구글플레이 관계자는 "쿠키런은 한판에 4분씩 진행돼 40분 정도 기다리면 충분히 입장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전시장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측면에 위치한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거대한 부스가 위용을 뽐냈다. 이곳에서 엔씨는 'LLL' '프로젝트BSS' '배틀크러쉬' 등 3종 신작의 시연회를 진행했는데, 그중 오픈 월드 슈팅 장르 신작 LLL의 인기가 대단했다. 부스 내부에 관람객 대기 장소를 크게 구성했는데도 밖으로 관람객의 줄이 이어졌다. 엔씨 관계자는 "시연을 하려면 2시간 넘게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시연을 마치고 내려온 관람객, 이진우(가명, 남, 33세) 씨는 "서울이라는 익숙한 배경에서 플레이하니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다만, 개인적으로는 다른 FPS 게임보다 훨씬 어려운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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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전시장에는 BTB관이 위치했다. 이곳에도 많은 게임사들이 위치했는데, 대표적으로는 '그라비티' '웹젠' '뉴노멀소프트' 등이 있다. 이곳도 부스별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이를 즐기기 위해 찾은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본지가 방문했을 때는 그라비티 부스에서 김정민 MC의 진행 아래 게임 대전이 진행 중이었다. 이곳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인플루언서와 함께 게임을 즐기고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야외 전시장에도 많은 볼거리가 있었다. 제1전시장 앞에 위치한 야외 전시장에는 위메이드·구글플레이·웹젠·하오플레이·세가퍼블리싱코리아·하이브로 등이 전시를 구성했다. 야외주차장에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의 부스가 설치돼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야외 전시장 사진. 사진=강준혁 기자야외 전시장 사진. 사진=강준혁 기자

올해 지스타는 42개국 1037개사가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됐다. 내부에는 총 3328개 부스가 자리했는데 종전 최대 규모인 3208부스(2019년)보다 3.7% 늘어난 수준이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슈퍼얼리버드 신청 당일 B2C 대형 부스가 소진됐고 소형부스도 7월 말 조기 마감되는 등 게임과 유관업계의 관심으로 최대 규모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개막식 날을 제외하고 이튿날부터는 10시부터 입장한다.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다 보니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조직위는 내부 안전 관리 계획을 기반으로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는 설명이다. 강 위원장은 "4일간 무엇보다도 안전한 환경 속에 게임문화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실제로 현장 인력 등 보안 규정을 이전보다 강화한 것으로 알려진다. 예년과 달리 일반 관람객 입장권을 일괄 사전 예매 방식으로 진행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초대권도 사전 온라인 등록을 통해서 진행한 바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과거 사전에 입장권을 구매한 이후 이중으로 대기하던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편의도 일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시장 입장이 수월해지는 효과도 있었다. 오픈과 동시에 사전 예약 정보에 따라 순차적으로 입장만 하면 되니, 현장 구매를 위해 줄 서거나 기다릴 필요가 없는 셈이다. 김해에서 이곳을 찾은 김미영(가명, 여, 23세) 씨는 입장하기 위해 얼마나 기다렸는지 묻는 본지 질문에 "도착하자마자 사람들 따라 들어갔다"고 답했다.

올해로 19돌을 맞은 지스타는 오는 19일까지 총 4일 동안 진행된다.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 '코스프레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어 관람객들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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