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헝다는 오는 4일 홍콩 법원 심리를 앞두고 역외 채권자들이 보유한 일부 채권을 자사 및 홍콩에 상장된 계열사의 주식으로 교환하고 나머지 채권은 역외 자산이 뒷받침하는 비유통 채무증명서(non-tradeable certificates)로 상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앞서 헝다는 홍콩 법원의 심리가 이뤄지는 오는 4일까지 역외 채권자들에게 수정된 구체적인 채무 구조조정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헝다는 역외 자산에 다른 기업에 대한 소수 지분과 채권을 포함하고, 자산을 성공적으로 처분한 후 채무증명서의 채무를 상환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투자자가 지난 10월 헝다가 내놓은 조건에 불만을 품고 있는 만큼 헝다가 청산을 피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거래를 성사되도록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다.
여전히 회복 전망이 어둡고 헝다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채권자들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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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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